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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기록하기/대기업 퇴사일기

[대기업 퇴사일기] 3. 퇴사하지 않기로 했던 이유

by hobbiz-study 2018.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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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포스팅처럼 1년 전 나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퇴사를 결심했었다.

하지만 그 후 2달만에 퇴사 결심을 접고 회사를 다시 다녀보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1년 후 퇴사를 하긴 했지만, 그 때 이렇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지 않았더라면

나는 너무 성급하게 퇴사를 결심했나 하고 후회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이어리나 종이에 (아날로그인간ㅋㅋ)

퇴사해야 하는 이유와 퇴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적어보면 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중에 정말 퇴사하게 되는 경우에 종이를 참고하면, 내가 괜히 퇴사했나?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도와줄 것이다.


그래서 정리해보는 1년전 내가 퇴사 안 하기로 결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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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하고싶은게 뭔데? 

딱히 하고싶은게 없었다. 자유? 공부? 그건 내가 조금만 부지런하게 시간을 내면 누릴 수 있는 것 아닌가?

퇴사할 마음으로 업무 외에 내 개인시간을 마련해서 노력해보자.


2. 결국 하고싶은게 우선 '영어'였고, '외국에서 살아보기'였는데

내 커리어를 무의미하게 만들면서까지 워홀을 가야할 이유가 있을까?

조금 더 자기개발을 해서 회사를 딛고 이용해서 가는 방법을 찾아보자.


3. 내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조금만 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하면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을 싫어하는 감정이 상대방에서 비롯된 건지 내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지 반성해보자.


4. 지금 이 순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회사를 그만둔다고 뭔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우선 지금을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보자.


5. '회사 = 나' 라는 생각이 너무 커서 회사가 싫은게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

회사는 내가 성장하고 돈을 버는 데에 필요한 존재지 나를 대변하는 나의 전부가 아니다.

회사에서 평가받고 생활하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조금 더 멀리 보자.


6. 돈을 너무 아끼려고 하지 말고 배우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조금 더 쓰면서 살아보자.

돈을 벌어도 보상이 없으면 더 빨리 지치니, 왜 돈을 버는지 목적의식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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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뒤로 나름의 자기계발과 취미생활과 생활의 변화를 가져보았다.

회사생활이 무의미하고 지쳐, 변화가 필요한 분들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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