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기록하기/영국 워홀 일기24 [영국워홀/YMS] 귀국 결심과 과정, 한국에서 또 자가격리, 그 후 나는 결국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고, 왔고, 한국 도착 이후로 벌써 3주가 흘렀다! 마음의 정리와 짐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한국에 온 지금에서야 글을 쓴다. 1. 귀국을 결심한 계기와 과정 사실 여러가지로 고려해 봤을 때, 정상 활동을 하기 힘든 지금 같은 시기에, 그리고 유럽지역은 점점 코로나가 심해지고 한국은 점점 안정되어가고 있는 이시기에, 한국을 가는 게 제일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아직 6개월 정도의 비자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 기간을 다 못 채우고 떠나야 한다는 점과, 또 내가 원하는 정도까지 내 영어실력을 높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었다. 지금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늘었지만 딱 6개월 바짝 영어로 일하면 내가 생각했던 정도.. 2020. 5. 27. [영국워홀/YMS] 코로나 격리생활 quarantine 한 달 반, 계약 종료 통보 지난 글 이후로 많은 일이 있었던 동시에, 너무나도 아무 일도 없었다ㅠ_ㅠ 몰아쓰는 코로나 격리 한 달 반 근황! 1. 영어학원 계약해지 갑자기 찾아온 장기 휴가로 인해 감사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하던 격리생활 한 달 째 즈음, 매니저에게 또 전화통화를 하자는 메일이 왔다. 그 전에 첫번째 전화통화를 할 때에는 이제 잘리나보다 하고 좀 불안했었는데, 의외로 Government Scheme을 위해 준비중이라는 말을 들었고 그 과정에 대한 레터도 받았던 터라 이번 통화는 그 과정에 대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편하게 받았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전화가 계약 해지 통보 전화였다...ㅋㅋㅋㅋ 내가 처음에 예상했던 대로, 올해 학원 장사는 망했고 언제 다시 문을 연다는 기약도 없기 때문에 너네를 모두 안고 갈 수.. 2020. 4. 21. [영국워홀/YMS] 코로나 quarantine 격리 생활, Government Scheme 영국 정부가 대부분의 가게들을 다 닫게 하고 우리 학원도 문을 닫게 된 지는 일주일이 지났고,나는 그 전에 2주동안 병가를 냈으니 일을 안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딱 그 3주 전에 일하기 너무 싫고 무기력한 번아웃이 왔었는데, 다행히 푹 쉬고나서 긍정의 마인드를 다시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틀 전에 매니저에게 갑자기 메일이 와서, Government Scheme에 관해 해야 할 말이 있으니 다음날 전화통화를 하자고 했다.나는 이제 잘리나보다 싶었다. 이 쪼꼬만 학원에서 상담도 하나도 못받고, 여름 방학 예약도 못받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싶었다.근데 지금 다른데도 다 문을 닫고 일을 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렌트비랑 이런 거 내면 너무 적자인데... 한국에 돌아가야하나?전화통화 하기 전까지 이런 .. 2020. 3. 29. [영국워홀/YMS] 갑자기 찾아온 워홀 사춘기, 코로나 강제 휴가로 극복 1월 말 한국에 갔다 온 뒤, 갑자기 워홀 사춘기가 찾아왔다. 한국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들도 만나고 집밥도 먹고 한국어만 쓰다가 오니까 너무 편했나보다. 설상가상 다시 돌아온 일터(영어학원)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몰아놨던 일을 겁나 시키고, 자잘한 실수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일하는 학원은 시내에 있는 작은 영어학원인데, 나름 역사가 오래되어서 거의 20년을 하고있는 학원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처리 하나당 거의 10~40페이지에 달하는 영문 매뉴얼이 있고, 그런 매뉴얼이 100개는 있는 듯 하다ㅋㅋ 그걸 일하면서 다 읽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 매뉴얼 안에 모든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나보다 먼저 일했던 사람들은 내가 일 시작하자마자 그만둬서 내가 또 남을 가.. 2020. 3. 22.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