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뭘 벌써 멈춰?ㅋㅋㅋ)
오늘은 일요일 한국은 설연휴가 시작되었구나
나는 내일 다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지만 한국의 직장인들은 신나는 연휴겠구만!
영국에 오지 않았다면 설연휴 너무 기다렸을 것이고, 또 끝나지 않기를 빌고 있을텐데
올해는 정말 평소와 다른 설연휴를 보낼 것 같다.
주 5일 열심히 학원을 다니려 노력할 것이고 평범하고 소소한 일주일을 보내겠지! 갑자기 너무 감사하다ㅎㅎ
이번 주말에는 감기와 씨름하며 영어공부를 했다.
대단히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어차피 감기가 심해질 것 같아서 어디 안나가고 슬슬 공부하며 복습하며 시간을 보냈다.
요새 학원을 다니면서 또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들며 힘들어 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방향성을 가다듬고 지금 이 상황을 감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하러 여기에 왔는가?
1. 영어공부
한국에서 정말 영어를 얼마나 오랜시간 공부했는가?
20년 가까이 공부한 영어는 말하기가 너무 힘든데,
중국에서 6개월 살고 나서 중국어가 더 편해진 경험을 했던 나로서는
영어권 나라에 가서 영어에 빠져서 살아보고 싶은 열망이 너무 컸다.
그래서 지금 영국에 와있고 영어 학원을 다닌 지 1주일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3일째까지 수업 내용을 60%밖에 못알아듣고 허둥대고 반을 바꿀까 하고 있던 내가,
필사적으로 수업내용을 들으려 노력하다보니 이제 수업의 90%를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선생님이 나름 쉽게 설명해주는 편이고, 우리 선생님 미국인이다 따흑ㅠ_ㅠ
그래도 원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가던 영어였는데, 학원을 다니며 영어를 많이 듣고 이해하려 발버둥치다보니
잠재되어 있던 리스닝실력이 급 폭발한 것 같은 느낌이다! (아니면 눈치가 늘은 것일수도!)
그래서 이번 주말부터는 넷플릭스를 그냥 영어자막으로 바꾸어 보고있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다.
영어공부는 학원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게되고 실력도 늘 것 같다.
꾸준히 열심히 해서 최대한 향상시켜야지!
2. 스트레스 덜 받기
아 이거 정말 중요한데 자꾸 놓치고 있다.
내가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만들어서 짊어지고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ㅋㅋ
물론 회사에서는 피할 수 없는 사람들과 피할 수 없는 일을 계속 해야했으니까 거기서 벗어나기 너무 힘들었지만
외국에서 어학원 다니면서 까지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잖아?
자꾸 남이랑 비교하고 자책하며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 단어 하나라도 더 외우고 표현 하나라도 더 말해봐야지!
물론 받고있다고 말하는 스트레스는 한국에서 회사다닐때의 스트레스에 비하면 10%도 안되는 수준...ㅋㅋㅋ
그래도 스트레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멘탈이 되도록 연습해야겠다.
3. 많은 경험하기
이것도 오히려 영국에 정착하고 나서 안하고 있는 것 같다.
영국에 정착하기 전 유럽여행을 다닐때는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하는게 의무이자 즐거움이었는데
요새는 학원과 집만 오가며 살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중간중간 학원에서 액티비티를 하거나 도서관을 가보거나 새로운 카페를 가거나 등의 소소한 것들은 하고있지만,
그래도 여기서 밖에 못하는, 지금밖에 못하는 새로운 것들을 찾아서 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감기가 걸렸다ㅠ.ㅠ
제일 중요한건 건강! 건강 챙기며 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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