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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기록하기/영국 워홀 일기

[영국워홀/YMS] 델핀(DELFIN)어학원 첫날, 오랜만에 사회생활

by hobbiz-study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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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델핀(Delfin)어학원 수강 첫날이었다.

워낙에 아침잠이 많아서 학교나 회사 다닐 때에도 맨날 아슬아슬 갔던걸 알고있고
특히 학원같이 내돈내고 안가도되는거는 더 안가게 되는걸 알고있다ㅋㅋ

하지만 이번엔 다시태어나야지!! 하고 오전반을 끊을까 하다가
움... 이번에도 학원안가고 게을러지면 진짜 노답이라 그냥 오후반하기로ㅋㅋ
오후반이 더 싸기도하고 오후반+앞에 한시간 회화수업 추가하니 오전반 가격이랑 똑같길래 그렇게 하기로 했다(결정 후 합리화가 진리ㅋㅋ)

지금 20프로 할인중인데 블로그 찾아보니 30퍼할때도 있는거같음

내가선택한게 General English Plus aft

첫날엔 학원을 8시 45분까지 오라고한다.
요새 시차 완전 개판이라 새벽 5시에자고 그러는데 그래도 오늘 첫날이라 기분좋게 7시에 벌떡일어나서 준비하고 학원에 갔다.
 
40분쯤 갔더니 문이 잠겨있음ㅋㅋ
시간 최대한 딱맞춰가길 추천
프렛에서 커피한잔 사들고 들어갔더니 딱맞았다. 하지만 첫날 들어가면 커피랑 티있음

들어가면 몇가지 인적사항과 짧은에세이를 쓸 수 있는 작문시험지칸이 있는 종이를 주고 쓰라고한다.
나는 저번에 Advanced 반이 맘에 들었어서 최대한 어필하려고 나름 열심히 썼다ㅋㅋ 문제는 세개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제일 어려운게 '외국에 사는 것의 장점과 단점이 뭐냐' 이거여서 이걸로 골라서 썼다. 한 10줄 썼나?

그리고 나면 오리엔테이션처럼 몇가지 설명을 해주는데 이렇게 별로 안비싼 메이저도 아닌거같은 학원에서 생각보다 너무 열심히 세심히 설명해줘서 감동받았다ㅜ

 나중엔 마스코트 탈쓴 인형도 나와서 사진같이찍음ㅋㅋㅋ

설명 다 끝나면 팀짜서 퀴즈타임같은걸 하고 그동안 한명씩 나가서 스피킹테스트를한다.

나는 오후반이라 오전반사람들 다하고나서 거의 마지막쯤에 감ㅋㅋ
뭐 스피킹테스트 하는건 너무 뻔하다ㅋㅋ 트라이얼 수업을 몇 번 받으며 테스트를 했더니 스피킹테스트만 잘보게되는거같음
물어보는건 대충 영국왜왔냐 계획이뭐냐 영어공부 왜하냐 얼마나있을꺼고 온지얼마나됐냐 이런거?

근데 그냥 뭘질문해도 난 한국에서 회사다니다가 새로운 도전 하고싶어서 왔다. 영어 공부하면 기회가 많다는걸 느꼈고 내인생을위해서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싶다. 영어공부 먼저 좀하고 곧 일자리 찾아볼거다 등등 얘기하면 할얘기가 너무많고ㅋㅋ
언제왔고 얼마나있냐 이거물어보면 또 사실 3개월전에 왔는데 방을 못구하고 여행도 하고싶고 그래서 여행갔다왔어 영국온지는 한달됐다고 보면돼~
이러면 여행어디갔다왔어? 물어보고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라고 하면 와 짱이다~ 하고 이것저것 물어봄ㅋㅋ

그래서 전에 온라인 레벨테스트 했던것도 있고 트라이얼클래스 어땠냐고하길래 퍼펙트했다고 하니 누구클래스였냐 너말고 다른 탐선생 클래스였다 그걸로 또 한번 꺄르르 해주시고 그선생 저번주 휴가였는데 오늘돌아왔다고 하더라ㅋㅋ 오 어쩐지 저번주에 학원 못갈일이 생기더니 다행이다ㅋㅋ

암튼 그래서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어드밴스드반으로 배정을 받고 책도 받았다ㅎㅎ 영어 퇴화했는데 올만에 유쾌하게 대화하고나니 기분도 좋고 가고싶은반 돼서 기분좋은상태고 밥먹으러!

아침에 프랫갔던데 학원 바로앞인데 왜인지 한 10분떨어진곳으로 돌아가다가 또 프렛에 들어갔닼ㅋㅋㅋ

아보카도 뭐시기 들어간 빨간거 좀 자극적이길 바라며 사봤는데 후 실패 핵노맛 속이 울렁거리는맛

오늘받은 책 구경하면서 시간때우는데 책 왜케어렵?? 트라이얼때 책 잘못받아서 제대로 못보고 그날은 액티비티같은것만 해서 몰랐는데 모르는 단어가 30프로네ㅜ

그래도 나 저번에 재밌게 잘했어 생각하며 학원에 다시 갔다

한시간 먼저 듣는 스피킹클래스는 그냥 시간때우며 몇가지 주제로 얘기하는 시간
오늘은 세계의 이름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이었다.
무슨이름이 좋고 나쁘고 스위스에서 어떤부부가 애이름을 wurbdiw9wbywhww8bddif9dywhsn 이런느낌으로 지었는데 불법이냐아니냐
니들이름 뜻이뭐냐 등등

정규 오후수업에서는 트라이얼때 같이 수업들었던 애들이 두명있었고 귀요미 독일애가 나 알아봐줌
근데 사람 왜케많아ㅜㅜ 저번에 6명정도여서 딱좋았는데 오늘 한 12명 됐던듯 그래도 말못하고 누군가 소외되고 그럴 인원은 아닌듯 하다

원래 우리 선생님인 탐은 수업을 책으로 잘 안하고 뭔가 재밌는걸 많이 준비해오는듯한데 휴가끝나고 온 첫날이라 오늘은 책으로 진도를 나간다고 했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 책이 너무 어렵...
단어 모르는거 천지고 중간부터 기력이 딸리더니 급피곤ㅋㅋ 몇몇 애들은 영어 핵잘하는데 뭘더배우겠다는거야ㅋㅋㅋ
후 자꾸 영어 너무잘하는 이스라엘 친구랑 짝을지어줘서 답답할거같아서 미안할 정도였다ㅜㅜ
오늘 올만에 자극받았다... 다시 열공해야지 엉엉

하지만 어떻게 첫술에 배부를 수 있겠는가?
잘하면 학원 왜다녀
글고 너네 2주전에 이렇게까진 잘하지 않았는데 잘하는거보니까 2주동안 나도 늘거야!ㅋㅋㅋㅋ

수업이 끝나고 나오는 길에 너무 배도고프고 속도안좋고 해서 김치찌개를 먹으러 갔다.
지난번에도 홀본 근처에 나루인가 나무인가 하는 식당에서 김치찌개 먹었었는데 오늘 넘 추운데 못찾겠어서 김치(KIMCHEE)라는 식당에 갔다
되게 크고 고급스럽게 해놓은 한식당이었다.
기분도 꿀꿀하니 아사히도 작은거 하나 시킴
반찬안주는건 한두번아니니 괜찮은데 밥도 추가해야돼? 절레절레

하지만 올만에 먹으니 맛있고 든든해서 기분좋아짐. 약간 체끼가 있어서 20분정도 걸어서 버스를 탔다
지금 버스에서 이거 쓰는 중
폰으로 처음써봐서 뭔가 말투 카톡체로 바뀐듯하다ㅋㅋㅋ

이제 폰으로 사진을 같이 올리면 편하겠군
오늘은 너무피곤하니까 빨리가서 푹자고 내일 아침에 숙제해야지!!
(벌써 이렇게 미룬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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