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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기록하기33

[영국워홀/YMS] 갑자기 찾아온 워홀 사춘기, 코로나 강제 휴가로 극복 1월 말 한국에 갔다 온 뒤, 갑자기 워홀 사춘기가 찾아왔다. 한국에 가서 오랜만에 사람들도 만나고 집밥도 먹고 한국어만 쓰다가 오니까 너무 편했나보다. 설상가상 다시 돌아온 일터(영어학원)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몰아놨던 일을 겁나 시키고, 자잘한 실수를 하나하나 찾아내어 잔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일하는 학원은 시내에 있는 작은 영어학원인데, 나름 역사가 오래되어서 거의 20년을 하고있는 학원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처리 하나당 거의 10~40페이지에 달하는 영문 매뉴얼이 있고, 그런 매뉴얼이 100개는 있는 듯 하다ㅋㅋ 그걸 일하면서 다 읽기도 어려울 뿐더러, 그 매뉴얼 안에 모든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나보다 먼저 일했던 사람들은 내가 일 시작하자마자 그만둬서 내가 또 남을 가.. 2020. 3. 22.
[영국워홀/YMS]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 19 영국 상황, 검사 후기 한 달 전 한국 방문 이후 감기가 안떨어져서 111(NHS)에 전화하고 GP에 방문 한 후기를 올렸었는데, 이번엔 갑자기 열이 38.5도 까지 올라가서 진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과정에서 화나는 부분도 있었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불안했기에, 혹시 비슷한 처지의 한국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해서 글을 쓴다. 지난 번에는 열이 안나고 감기기운만 있었기 때문에, 나도 크게 걱정은 안하고 설마하면서 111에 전화를 했었는데, 이제는 영국도 꽤 많이 퍼진 것 같아서 검사 결과 나오기까지 걱정을 많이 했다. 나는 원래 감기에 걸려도 열은 거의 안나는 편인데, 금요일, 토요일 잘 놀고 일요일부터 몸이 으슬으슬 하더니, 일요일 저녁부터 열이 나고 얼굴이 뜨겁게 느껴질 정도로 몸이 아팠다. 열을 재보니 37.5.. 2020. 3. 17.
[영국워홀/YMS]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영국 상황, GP 병원 방문기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일 수 있을 것 같아 오랜만에 글을 쓴다.꼭 가야하는 일정이 있어서, 일하고 있는 영국 학원에 휴가를 내고 지난 주 한국을 다녀왔다.휴가를 어렵게 받은지라 급하게 비행기 티켓을 사고 막 떠나려는 즈음(1월 말) 영국에서도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생겼던 것 같다. 우리 학원 매니저도 중국 학생들 안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또는 한국에는 확진자 없냐 등을 나에게 물어보았다.그때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영국 내 확진자도 0명이었다.나도 한국으로 떠나기 전부터 감기에 걸려있었고 원래 천식, 비염도 있어서(몹쓸 기관지)지하철에서 기침하고 학원에서도 기침하고 코풀러가고 그랬지만 쳐다보거나 눈치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나는 결국 1월 말부터 .. 2020. 2. 12.
[영국워홀/YMS] 영국 영어학원 취업, 일 시작하자마자 휴가라니 어후 힘겹게 일을 구했다ㅋㅋ 이번엔 영어학원에서 행정, 마케팅, 상담업무를 하게 되었다. 런던 1존에 위치한 작은 영어학원인데 쌤들도 다 원어민이고 같이 일하는 보스들도 원어민이라 영어를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다! 이번 취업준비 할 때는 사무직 위주로 지원서를 냈고, 피드백은 많이 받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비자였던 것 같다. 일단 비자상태 물어보고 10개월 남았다고 하면 답장이 없거나, 아예 솔직하게 '너 비자가 너무 짧아서 안될 거 같아 미안!' 이렇게 답변이 오기도 했다. 가끔은 면접도 보긴 했는데, 면접에서 비자상태에 대해서 얘기하면 인터뷰어들 표정이 굳어지는 게 느껴졌다. 이 나라에 얼마나 많은 EU출신들이 영어도 잘하고 비자 없이 일할 수 있는데, 왜 1년도 안남은 사람을 뽑아다가 교.. 201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