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가끔 어려운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어려운 책은 단어들 하나하나 정성껏 읽게 되고 생각도 많아지고, 또 그렇게 보내는 시간은 굉장히 뿌듯하기 때문이다. 서점에 가서 책을 고르다가 니체의 책을 한번도 안 읽어봐서 읽어보기로 결정했다.
일단 쭉 읽긴 읽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잔잔한 어려움이 아니었다. 보통 어려운 책을 읽으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면서 '아 이런 의미를 의도한걸까'하는 그런 정도인데, 이건 아예 뭘 뜻하는 것 인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는 정도. 다 읽고 나서도 멍한 상태여서 인터넷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와 니체에 대한 글, 실존철학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서 읽어보았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 했지만 '아 그런말이었구나'하는 명쾌한 깨달음은 없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이해를 했다는 점과 니체의 책을 한번쯤 읽어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이 책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소셜커머스에서 인문학 인터넷 강의를 구매했는데 거기에 니체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이 강의를 듣고 나니 니체가 주장했던 것과 그 당시의 상황들을 알 수 있게 되어 책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 책에 대한 단편적인 느낌들만 이곳에 적어두고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주장의 의미와 이러한 명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들은 다른 페이지에 적어두고 링크로 걸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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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강의를 듣고나서 다시 읽으면 책이 좀 더 명확히 이해가 될 것 같긴 했지만, 엄두가 나질 않는다. 처음 읽을 때의 고통이 너무 컸나. 다음에 다시 읽게 된다면 포스팅을 조금 더 알차게 수정하도록 하겠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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