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영어공부] 영어 유튜브 채널 '라이브 아카데미' 추천

 

나는 영국에서 1년 째 워홀중인 사람이다.
영국에 와서 영어가 많이 늘었냐고 물어본다면? 늘긴 늘었다! 

영어로 매일 일상대화를 해야하고, 영어로 일을 해야 하기도 하니 순발력이나 일상대화는 이제 편해졌달까?
하지만 문법이나 긴 대화는 마음먹고 공부를 하지 않으면 영어권 나라에 있다고 해서 그냥 늘지 않는다...ㅠ_ㅠ

런던이라는 도시가 워낙 이민자들,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에 우리끼리 통하는 그런게 있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그냥 단어로 유추해서 대화하는게 익숙해져서 영어가 편해지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틀린 문장을 자꾸 들으면서 외워지기도 하고, 나도 계속 틀린 문장을 쓰다가 어느 날 '헉'하고 깨닫는 그런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더라도 이 사람들 액센트가 다 다르고 정확히 안들리니 보통 중요한 단어들만 듣고 이해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니까 '문장을 이렇게 쓰는구나' 이런거 생각하기 전에 뜻만 이해하고 대화하기 바쁨ㅠ_ㅠ

영어권 나라에 처음 살아보는거라 오기 전에는 이 정도 대화만 해도 감사할 줄 알았는데,
요새 영어로 면접을 보러 다니다보니 조금만 심도있는 대화를 하려고 하면 눈알이 막 굴러가고 어버버하면서,
내가 말하면서도 '어 이거 아닌데? 틀렸는데?' 하는게 너무 싫었다.
그래서 맨날 '영어공부 해야지!!' 굳은 다짐을 하고 집에 오지만 영어책 펴기 너무 싫단말이야ㅠ_ㅠ (계속울어ㅋㅋㅋㅋ)

하지만 나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게 해주는 유튜브 채널이 있었으니!
바로 '라이브 아카데미'이다.
2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언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가진 쌤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빨간 모자를 맨날 쓰고 나오셔서 빨간모자쌤, 빨모쌤 이렇게 부른다.

광고 절대 아니고 그냥 너무 감사해요ㅠ_ㅠ ㅏㅅ랑해요

그 동안 여러가지 인강, 전화영어, 유튜브채널로 공부를 해보려 노력했고 다 장단점이 있고 배울점이 있었지만,
이 채널은 정말 너무너무 좋다. 이 퀄리티에 무료라니!!
유튜브 채널도 여러가지가 들어봤는데 이 채널은 정말 갑이다!
이 채널이 좋은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사설 없이 필요한 내용만 압축되어 있다. 

다른 유튜브 영어 채널들 보면 화제성이 필요해서인지 되게 쓸데없는 사설이 많다.
연예인이 쓰는 영어를 분석한다던지, 외국에 살았을 때 얘기를 한다던지, 외국인들이 싫어하는 콩글리시 유형이라던지
이런게 재밌고 몰입감이 있지만, 실제로 나에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죄책감 없는 시간때우기의 용도로만 좋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라이브 아카데미의 영상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좋은 표현들, 실제로 익혀두면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을 압축적으로 알려주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편집되어있다. 
물론 유튜브 한 편 본다고 외워지는건 아니라서 쌤도 맨날 '이해는 한 번만 하고 실제로 연습하고 써먹어야 내 것이 된다'고 말해준다.
(내가 안했을 뿐ㅠ_ㅠ 죄송해여 쌤) 

쓸데없는 농담따위는 하지 않지만 배경에 뭔가 희한한 인형같은걸 자랑해놓는다던지, 대화 내용이 은근 웃기다던지 소소한 재미가 있다.

 

2.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진짜 잘 분석해준다.

이 쌤은 다른 선생님들보다 한국어와 영어를 둘 다 잘 활용하며 설명을 기가막히게 해준다.
어떤 포인트에서 한국사람들이 영어로 표현할 때 실수하고 어려워하는지를 진짜 잘 캐치해서 정확히 알려준다.

예를 들면 한국사람들은 영단어=한국어 뜻 이렇게 외운 다음에 영어 문장을 만들 때 한국어 뜻에 맞는 걸 그냥 써서 틀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실수가 왜 나오는지 잘 분석해주고 우리나라 말의 어떤 한 단어가 영어로는 얼마나 다르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

쌤이 한국어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가 있다고 한 걸 봤는데,
어쩌면 그런 포인트에서 다른 사람들과 다른 치열한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훌륭한 강의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진짜 들어봐야 알 수 있는 명쾌함! 

 

3. 어렵고 길면서도 실용적인 문장이 많다.

아주 쉬운 문장들이 있는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채널도 있지만 (이것도 쉬워보이지만 마냥 쉽진 않음) 
일반 라이브 아카데미 채널에서는 꽤 어렵고 수준있는 문장들을 많이 다룬다. 
근데 그런 문장들을 연습하지 않으면 우리의 영어는 발전하지 않는다.
이런 어려운 문장들을 연습하지 않아도 외국에서 의미 전달은 충분히 할 수 있고 대화는 가능하다!

하지만 나의 런던 생활에서 영어가 정체된 느낌은 그 이유인 것 같다.
난 이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없이 잘 살 수 있게 되었다.
근데 여기서 멈추면 이렇게 유치원생 영어를 구사하다가 집에 가게 되겠지. (이제 유치원생 정도는 되려나?ㅠ_ㅠ)
여기서 5년 넘게 산 유럽인들 중에도 그냥 이 수준에서 멈춰있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이제 영어 학원을 가도 이 수준이 제일 높은 수준의 반인 경우가 많고,
좀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런 채널을 발견한 게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그래서 결론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제 공부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짐)
앞으로 블로그에 공부한거 정리해놓고 연습해야지 생각한 김에 유튜브를 홍보해 보았다.
나는 이 채널과 관계없는 그냥 구독자 중 1인이다. 광고아님!

빨모쌤 고마워요 꽃길만 걸으세요 화이팅 :)

 

혹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정체되어 있는 분들이 있다면 유튜브 보면서 같이 공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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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아카데미

https://www.youtube.com/channel/UCGDA1e6qQSAH0R9hoip9VrA

라이브 아카데미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https://www.youtube.com/channel/UCKpcxgzrqu7dcolZf5Dpx_Q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