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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이 되는 그날을 위해 :D51

[대기업퇴사일기] 5. 30살,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해버렸다! (캐나다워홀/영국YMS) 그렇게 나는 한국나이로 30살이 되버리고 말았다!!ㅋㅋㅋ 계속 마음을 다잡고 슬럼프에 빠지고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1년을 버텼다. 하지만 퇴사고민이 한 번 시작된 후에는 계속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일을 평생 하면서 살 수 있을까? 지금이 아니면 떠나지 못하는거 아닐까? 계속 회사를 다니면서 나이가 들어버리면 그동안 놓지 못했던 것들을 더더욱 포기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았다. 지금 이대로 있다가는 회사를 꾸역꾸역 다니다가, 떠밀리듯 가정을 꾸리게 될 것 같고, 이런 고민이 그 후에 또 생기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제약이 많아질 것 같았다. 그렇게 과거를 후회하며 어쩔수 없이 살아가느니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결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 무조건 후회할 것 같고, 뭐라.. 2018. 8. 20.
[대기업퇴사일기] 4. 번아웃 증후군, 슬럼프 극복 / 회사원 자기계발 퇴사를 고민하다가 조금 더 버텨보기로 결심한 나는, 내 삶에 나름의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우선 큼직큼직하게 변화를 준 부분은 대부분 뭔가를 배우는 것이었다. 나는 새로운 걸 배우거나 가시적으로 뭔가를 성취할 때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격증, 점수 등등?) 우선 되던 안되던 계획을 세우고 시작하면 얼마간은 기분이 엄청 좋고 활기찬 사람이 된다. 아래는 회사를 다니면서 무기력을 극복하고자 내가 새롭게 계획하고 시작한 일들이다. ------------------------- 1. 전화영어 시작 전화영어를 하기로 결심하고 민병철 유폰에서 10만원정도에 무제한 수업 들을 수 있는 것을 결제했다. 매일 아침에 하려고 했지만 아침잠이 많아서ㅠㅠ 아침수업은 많이 놓치고, 저녁에 퇴근 후에 다시 신청에서 통화를 .. 2018. 8. 7.
[대기업 퇴사일기] 3. 퇴사하지 않기로 했던 이유 지난 번 포스팅처럼 1년 전 나는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퇴사를 결심했었다. 하지만 그 후 2달만에 퇴사 결심을 접고 회사를 다시 다녀보기로 마음먹었다. 결국 1년 후 퇴사를 하긴 했지만, 그 때 이렇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지 않았더라면 나는 너무 성급하게 퇴사를 결심했나 하고 후회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이 글을 보면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다이어리나 종이에 (아날로그인간ㅋㅋ) 퇴사해야 하는 이유와 퇴사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적어보면 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나중에 정말 퇴사하게 되는 경우에 종이를 참고하면, 내가 괜히 퇴사했나? 이런 고민을 하지 않게 도와줄 것이다. 그래서 정리해보는 1년전 내가 퇴사 안 하기로 결정한 이유! ---------------.. 2018. 8. 7.
[대기업퇴사일기] 2. 처음 퇴사를 고민했던 이유 내가 처음으로 퇴사를 고민했던 이유는 회사에 대한 불만, 사람에 대한 불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대기업 이름만 보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는 이유로 입사했던 처음에는 마냥 너무 좋았던 회사였는데, 왜 3년만에 지긋지긋 하게 되었는지 다이어리에 적혀있어 정리해보았다. 이건 작년 6월에 적어놓은 퇴사하는 이유ㅎㅎ (그때 당시엔 꽤나 확고했다) 1. 보람을 느낄 수 없다 : 잘 되면 윗사람 덕분이고, 실수하나 나오면 자기가 한 게 아니라는걸 찾으려고 누구한테 뒤집어 씌울까 책임회피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다. 일부 젊은 사원~대리급들은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여유 따윈 없다고 생각하며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그래도 열심히 하는 직원들이 있었지만 일은 하면할수록 더 많아지고, 결국 번아웃 .. 2018. 7. 14.